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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이의 범죄심리

화성연쇄살인사건 정리 본문

범죄심리(전공)

화성연쇄살인사건 정리

junseob 2019. 9. 19. 14:10

녕하세요 어제 오후 1986년대 부터 1991년 까지 경기도 남부 지역인 화성과 수원 일대에서 발생한 10건의 미해결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는 소식을 듣고,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번 포스팅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 미친듯이 잡고 싶었다 ''  

                     

 

                                                                     

                                                                                   

 

 

 

 

사건 전개 )

 

1986년 9월 15일 새벽 6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당시 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모(71세)씨는 걸음거리로 30분쯤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에 실종이 됩니다. 

 

 >>화성시는 당시 화성군이었고, 2001년에 시 (市)로 승격을 합니다. 

 

 

 

 

 

하지만 4일 후인 9월 19일 딸네 집과 가까운 목초밭에서 시신이 발견됩니다.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져 있었지만 성폭행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직접적인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 입니다. 

 

>>경부압박 질식사란 쉽게 말해서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손으로 이용해 압박을 해서 살해를 한 것은 법의학적 용어로 ' 액사 '라고 말하며, 끈으로 이용해 살해를 한 경우는 '교사' 라고 말합니다. 

 

 

 

 

 

 

1986년 10월 20일  10시경 또다시 2차 피해자가 발생을 합니다. 화성군 송산리 맞선을 보고 송탄시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 정류장을 가려는 도중 행방 불명이 됩니다. 하지만 사흘 뒤인 23일 오후3시 농수로에서 시체로 돌아옵니다. 경찰은 신원조회를 통해 박모(25세)씨 인것을 알게 됩니다. 

 

 시체부검을 통해 정액 양성 반응이 나타나 강간당한 것이 확인되었고, 사인역시 첫번째 사건과 동일한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라는 것이 밝혀 집니다. 

 

 

>>첫번째 범행패턴이 같은 손으로 목을 조른 '액사'입니다. 사건 수사에서 범행패턴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범행이 거듭될수록 범행 수법이 바뀔수도 있으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종의 습관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바뀌려고 노력을 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달뒤인 1986년 12월 12일 밤 11시경 수원시 귀가중이던 권모(25)씨는 아무흔적없이 대략 131일 동안 행방불명이 되다가 1987년 4월 23일 오후 2시경 집 근처에서 발견이 됩니다. 사체의 얼굴에서 피해자의 스타킹 덮여 씌운것이 발견이 되고, 앞 사건과 다르게 스타킹을 사용해 질식시킨 판정이 나왔습니다. 

 

  >>사인은 스타킹을 이용한 질식사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끈을 이용해서 살해한 경우는 ' 교사 '라고 합니다. 3번째 범행에서는 범행수법이 바뀐것을 볼수 있습니다

 

 

 

 

 

3번째 사건 피해자가 실종된지 2일 후인 1986년 12월 14일 밤 11시경 맞선을 보고 귀가 중이던 이모(21)씨가 버스에서 내린 뒤 살해를 당합니다. 논둑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두 손을 움직히지 못하게 결박당한 상태였고, 경찰은 우산으로 피해자의 음부에 난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왜 결박을 했을까? 피해자가 저항이 심해서 일까?? 저항을 심하게 한것이면 범인의 힘이 일반 남성보다 약하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한 범인의 범행수법이 그전과는 다르게 더 잔인한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한달 뒤 또 사건이 터집니다. 1987년 1월 10일 저녁 8시 50분 경 여고생 홍모(18)양이 귀가를 하기위해 버스를 타고 내린 후 실종이 됬지만, 오후 1시경 근처 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이 됩니다. 역시 두 손이 끈으로 결박이 되어있었고, 사인 또한 끈을 이용해 질식(액사)을 시켰습니다. 이 연쇄살에 의해 5번째 희생자가 나타났습니다. 

 

>>국어 사전에 연쇄(蓮鎖)를 찾아보면 '물건과 물건을 이어매는 사슬, 또는 사슬처럼 이어진 것',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속(蓮續)은 '끊이지 않고 죽 이어지거나 지속함'이라고 정의하면서 비슷한 사건이 연속하여 일어남 등 으로 예를 들고 있습니다. 두 용어의 차이는 수사를 할때 중요하게 생각되는 점인데요, 즉 '연속'은 하나의 현상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고, '연쇄'는 상호 연관성을 갖고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차를 운전을 할 때 3시간씩 연속으로 운전을 해도 그것은 1번의 주행입니다. 하지만 3시간동안 50분하고 10분쉬기를 반복을 하면 3번의 주행이 됩니다. << 이 쉬는 텀을 범죄심리학에서는 '심리적 냉각기'라고 불립니다. 

 

 

 

 

 

한참 잠잠하던 사건은 1987년 5월 2일 다시 시작이 됩니다. 밤 11시 박모(29)씨가 실종이되고 다시 7일 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사인또한 끈으로 이용해 살해를 한 방법(교사)입니다. 1988년 9월 7일 밤 9시30분경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피해자는 당시 주부였던 안모(54)씨 버스를 타고 귀가 중에 살해를 당했고, 똑같이 손이 결박당한체 살해를 당합니다. 이전과 특이한 점은 질 안에 복숭아 조각 9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살해를 당했습니다. 동일한 패턴을 통해서 말이죠.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시기를 보면 1990년도 입니다. 이때에는 한국에 아직 '과학수사'라는 시스템이 도입이 되지 않는 시기였기에 범인 검거가 어려웠습니다. 수사를 할 때 지금처럼 지문,족적,혈흔분석 등 과학적인 방법이 아닌 탐문수사와 신문을 통해서 자백을 이끌었던 시기였기에 많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14개월 동안 심리적 냉각기를 가지고 있던 용의자는 1990년 11월 15일 저녁6시30분경 귀가하던 김모(14)양을 살해 합니다. 두 손과 발이 결박되어 있었고, 시신에는 볼펜과 포크 수저, 면도칼로 난행된 흔적이 발견 되었습니다. 사인 역시 '경부 압박 질식사' 입니다. 

 

 

>> 볼펜과 포크를 비롯해 숫가락은 도시락통에 들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고, 범인의 심리상태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사건에서 피해자의 옷에 발견된 정액을 통해 DNA 분석이 가능했고, 혈액형 역시 B형으로 확인이 됩니다. 

 

 

1991년 4월 3일 밤 9시경 버스를 타고 귀가 중인 권모(69)씨가 근처 야산에서 살해를 당합니다. 족적 2점이 발견이 되지만 감정이 불가능 했습니다. 여기서도 성폭행 흔적이 있었고 정액도 B형인것이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검거 )

 

최초 사건 발생 이후 3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총 11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조사를 받았고,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용의선상에 대상이 되었던 사람만 2만여명 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큰 사건인지 알수 있습니다. 이렇듯 최악의 영구미제사건인줄 알았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피해자들의 유류품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현재 강간 살인죄 무기수로 복역중인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춘재는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을 하고 살인을 한 혐의로 25년째 수감중이라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살인죄에 공소시효가 있었기에 2006년에 공소시효가 끝이난 상황이기에 정말 정말 안타깝습니다. 

 

 

요즘 사회를 보면 상상없을 정도로 끔찍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자신을 험담하는 이유로 보복성 폭행으로 일어난 '장대호 사건' 이나 돈 욕심으로 인해 가족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는 살해 등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살인사건이 우리 주위에 일어납니다. 부와 경제가 양극화 되면서 범죄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수법또한 점점 발전하고 고묘해 질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 피해자가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이 될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옆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절대 무시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서로 관심을 가지고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 검거율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경찰들이 열심히 범인을 찾고 있고, 지금 저처럼 경찰을 꿈꾸는 애들이 미쳐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들도 해결할 것입니다. 33년동안 가슴에 비수를 꽃고 살았던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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