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이의 범죄심리
고유정 사건 정리 본문
안녕하세요 월요일 저녁 입니다. 오늘 오후 전 남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사건의 범인인 고유정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날 고유정을 상대로 한 검찰 및 변호인의 피고인 심문과 고유정의 형량에 대해 검찰이 의견을 밝히는 구형을 포함한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측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심 공판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유정 사건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유정이와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재밌는 친구였다”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해서 )
2019년 5월 25일 한반도 서남단의 남해에 위치한 제주도에서 고유정이 전 남편 강씨를 졸피뎀을 먹인 후 예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석한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강력계 형사들도 치를 떨 정도의 훼손이 가해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되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도 조금씩 사라져 가지만 고유정을 절대 잊을 수 없다.. 라는 취지에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살인사건을 볼 때 왜 이러한 잔혹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그 범행동기 그리고 무엇이 그녀의 뇌관을 자극한 촉발요인 Triger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살인사건의 발생을 하고 범인이 잡히고 그것이 이 사건의 끝이 아니라
왜 이 범인이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앞으로 한국 사회에 두번 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미리 예방을 할 수 있기에 이러한 것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고유정의 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혼을 한 그녀는 2년 동안 단 한 번도 전남편에게 보여주지 않던 면접교섭권에 대한 재판결과에 분노가 가득 찹니다. 이후 범행을 계획을 하는데요, 그 범행 계획의 방법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무려 2주간 모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 2019년 5월 9일 즉 사건이 발생하기 2주전에 면접교섭권에 대한 재판결과가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매우 안좋게 나왔기에 범행을 계획한 것을 볼수 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25일 아들과 전남편을 제주시 조천읍 한 팬션에서 만나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인 후 흉기로 찔러 살해를 합니다. 이후 26일 27일 펜션에 머물며 시신을 훼손하고 종량제에 담는 작업을 한후 27일 펜션을 나선 후 28일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빠져 나갑니다.
>> 흉기로 찔러 살해를 했다.. 예기에 의해 살해됬다고 확신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흉기는 크게 둔기와 예기로 나뉘는데 둔기는 망치같은 끝이 뭉툭한 것을 말하고 예기는 주방 칼과 같이 끝이 뾰족하고 날이 있는 흉기라고 합니다. 찔러 살해 한 것을 보아 피해자의 몸에 있는 자상의 종류는 '자창'으로 판단이 됩니다.
고유정의 모든 계획 속 범행되로 진행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국엔 그 계획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2019년 5월 27일 피해자 강씨의 남동생에게 '전 부인을 만나러 간 형이 연락이 두절 되었다' 라는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결국 조사를 하는데요,
>>조천읍 팬션 인근 CCTV를 보고 무인 팬션에 들어간 것을 확인을 합니다. 같이 들어간 흔적은 있는데 나올 때는 고유정 혼자 나왔기에 수상한 정황이 드러난 경찰은 형사과로 넘긴 후 펜션을 수색했습니다.
팬션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루미놀 검사를 통해 피해자 강씨로 보이는 다량의 혈흔을 찾아냈는데요, 욕실 바닥과 거실, 그리고 부엌과 천장 등 실내 여러 곳에서 상당량의 혈흔이 발견되죠. 이후 경찰은 31일 고유정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고, 그 결과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 몇 점을 발견 합니다.
>>루미놀 검사.. 지시약의 일종이죠. 혈흔이 파란색 형광으로 띄는 것을 수사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곳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혈흔을 찾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살인사건이 발생을 하면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범행도구 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펜션 주변 CCTV를 조사한 결과 수상한 점이 있다고 했죠. 바로 27일 퇴실을 하고 가방 두개를 들고 팬션을 나왔지만 전남편인 강씨는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택을 수색한 결과 의심되는 흉기를 발견하고 결국 6월 1일 청주에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를 합니다.
이어 경찰은 고유정이 관련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며, 6월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제주지방법원 심병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죠.
살인사건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중요하게 여겨 지는 요소는 '시신'입니다. 이 시신이 없으면 살해를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게되죠. 5월 25일 사건이 발생하고 며칠 되지 않아 시신은 유기되었지만 한 달 가까이 발견이 되지 않자 경찰은 제주항-완도항 여객선 항로, 피의자 아버지 소유의 김포시 주거지 인근 등 세곳을 중점으로 수사를 합니다.
>>고유정은 5월 28일 제주항에서 출항하는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가다 1시간쯤 지난 후 여행가방에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봉지를 꺼내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여객선 CCTV에 포착이 되었으며, 배를 타기 전에 제주시의 한 마트에서 종량제 봉투 30장과 여행 가방 외에도 비닐장갑과 화장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죠..
최악의 경우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될 가능성을 깨닫고 경찰은 이 잡듯이 수색을 하는데요, 아파트 내 쓰레기장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봉투를 버리는 장면을 포착하기도 했고, 뼛조각으로 추정된 것을 발견을 했지만 동물의 뼈라는게 밝혀지면서 오리무중에 빠집니다.
>> 결국 시신을 찾지 못했고, 재판을 넘겨졌습니다.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말이죠.. 정말 안타까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게 국선변호인을 선정을 했고, 최근 7차 공판이 오늘 제주지법에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이날 고유정을 상대로 한 검찰 및 변호인의 피고인 신문과 검찰 구형을 포함한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 측의 준비 부족을 이유로 검찰의 피고인 신문만 있었는데요,
“검사님이 무서워서 진술을 못 하겠다”
고유정은 위와 같이 말하면서 진술 거부권을 요구를 합니다. 검찰은 범행과정을 집요하게 물었고, 고유정은 기억을 한다며 말하지만 훼손한 이유에 대해서는 '복잡한 상황이 있었다'며 답변을 거부합니다.
“수박을 자르려다가 전남편이 덮치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
고유정은 전남편 강씨를 살해한 범행동기에 수박을 자르려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다며 이야기를 한바가 있죠. 사건 내용을 보면 단순히 살인이 아니라 시체를 토막내 훼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시행하기 위해 졸피뎀을 사용해 잠들게 한뒤 살인을 진행한 것을 보면 모순이 되는 상황입니다.
재판부는 이날 '의붓아들 살인 사건'을 재판에 병합 심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판단을 다음으로 미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유정의 결심공판은 내달 2일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재판부는 그 동안 쟁점과 증거조사에 걸리는 시간 등 선고가 늦어서 유족들이 받게 될 피해 등을 모두 고려한 뒤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시신이 없는 살인사건.... 무죄로 나온 사례가 있긴 합니다만 정말 이것은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물론 살인사건에서 가장 직접적인 증거가 시신이긴 하지만 이것이 발견되지 않아 정말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와 그 수법과 증거는 계획적인 범행그리고 시신훼손 방법은 손을 들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 형에 대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유정은 말합니다. '우발적 범행이고, 검사님의 진술이 너무 무서워 진술을 못하겠다' 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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