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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이의 범죄심리

프로파일링(profiling)과 프로파일러(profiler) 되는 법 본문

범죄심리(전공)

프로파일링(profiling)과 프로파일러(profiler) 되는 법

junseob 2019. 4. 22. 09:42

안녕하세요, 오늘은 범인을 상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링과 프로파일러 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프로파일링은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사건 해결을 지원하는 수사 기법의 한 종류입니다. 범죄자의 유형을 분석하는 일은 물론이고 그들의 행동과 진술분석, 심리 면담,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 신빙성 평가 등을 수행해 수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간단히 말해서 과학적 방법을 통해 범죄 분석 보고서와 전문가의 조언을 제공하는 강력 사건 수사 컨설팅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링의 시초는 19세기 롬브로조(C.Lobroso)가 "범죄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일반인과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격세유전에 의해 나타난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는 범죄자를 일반인과 구분한 최초의 프로파일링 시도였으며 이후 범죄학이라는 학문의 태동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1940년부터 1956년 까지 무려 16년 동안 뉴욕 시민을 공포에 떨게 한 사건에서 정신과 의사 제임스 브뤼셀(James Brussel)이 정신의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용의자의 프로파일을 작성했고 결국엔 범인도 검거되었습니다. 

 

 

 

 

 

1978년 연쇄살인범의 범죄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심리학을 전공한 경력 수사요원을 모아 팀을 설치하면서 프로파일링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로버트 K, 레슬러, 존 더글러스 등의 BSU(Behavioral Scisence Unit행동과학부) 요원들이 기초를 닦았고, 프로파일링의 체계화와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도에는 현장 수사와 감식 경험이 풍부한 경찰관이 범죄 분석 관련 업무를 시작했고, 수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프로세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06년부터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기 시작합니다. 심리학, 사회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3년간 40명의 프로파일러가 특채되어 경찰청, 각 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배치되어 프로파일링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도부터 4년간 20명의 프로파일러가 추가로 특채되었고, 2018년도 기준으로 60명의 프로파일러가 경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의 프로파일러는 모두가 포기한 미해결 범죄 사건 속에서, 범죄 현장에 나타난 범인의 성격과 행동 특성을 수집하고 보이지 않은 범인을 추적하여 검거하는 고도의 지적 능력과 통찰력을 발휘하는 멋진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프로파일링에 대한 몇 가지 오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로파일링이 직관력이나 개인의 선천적 능력에서 기인한다는 인상을 줄수 있지만 실제 프로파일링은 논리, 증거, 추론에 근거를 두고 객관적인 수사 사항을 바탕으로 프로파일링 결과를 추론하고 검증을 합니다. 팀 단위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서로가 교차 검증을 통해 추론과 검증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프로파일링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2.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사건 해결을 놓고 경쟁 관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그 역할과 서로의 관계가 다릅니다. 형사는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역할이라면 프로파일러는 범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하고 지원합니다. 

 

 

3. 프로파일링이 모든 사건에 적용 가능한 만능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프로파일링을 적용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유형은 연쇄성을 보이는 사건입니다. 연쇄 살인, 연쇄 방화, 연쇄 강간 등에 나타나는 범죄자의 행동 패턴을 유추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각 사건의 범죄 데이터에 유사점과 차이점을 통계적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단순히 프로파일링은 용의자를 추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고 면담을 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합니다. 용의자를 추적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이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서는 매년 경찰청에서 특채로 뽑는 시험이 있는데요, 지방청마다 2-3명씩 뽑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경찰 모집 하반기와 상반기에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사회학과 심리학 석사학위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프로파일링이 경찰 수사에 도입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현재는 프로파일링 업무의 외연이 확장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프로파일링의 정의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프로파일링에 대한 오해와 프로파일링의 범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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